차기 총장후보 이성윤 유력 속 조남관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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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장후보 이성윤 유력 속 조남관 거론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3.0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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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대통령 경희대 후배

여권 방어 최적 방패 평가

검찰 내 신망 두텁지 않고

김학의 사건과 연관 부담

조, 참여정부 靑 행정관

최근 검찰인사 불만 표출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전격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남은 임기인 1년여간 검찰 조직을 이끌 차기 총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달라진 형사사법 시스템의 성공적인 안착,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 과제를 차질없이 시행할 인물이 낙점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차기 총장 후보엔 이성윤(59·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대표적 친문(친문재인) 인사인 이 지검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형사부장을 맡았다. 이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핵심 보직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을 이끌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취임 후 단행한 첫 인사에서 윤 총장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교체 요구에도 자리를 지키면서 차기 총장설이 굳어지고 있다.

전북 고창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경희대 법대 후배여서 임기 말을 맞은 정권 입장으로서는 여권을 상대로 한 수사를 막아 줄 최적의 ‘방패’라는 평가다.

하지만 검찰 내 신망이 두텁지 않은 데다 현재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금 의혹 사건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점은 부담이다. 이 지검장이 차기 총장이 되면 연수원 동기인 23기 고검장들은 대부분 검찰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안팎에선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전북 남원 출신인 조 차장검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사정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감찰실장 겸 적폐 청산 TF 팀장을 맡아 활동했다.

이후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과 서울동부지검장을 역임한 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부 검찰국장을 지내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이 고등검사장으로 승진시켜 대검 차장검사에 올랐지만, 지난해 윤 총장 징계 사태 당시 추 전 장관에게 ‘징계 청구 철회’를 호소하는 공개 글을 올리는 등 반기를 들었다.

조 차장검사는 지난달 검찰인사위원회에 참석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법무부가 검찰 인사 과정에서 대검측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낸 적도 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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