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철수 46.2%-박영선 38.7%…오세훈 43.1%-박영선 39.3%
단일화 무산 가정 ‘3자 대결’땐 박 35.8%·안 26.0%·오 25.4%
4·7 재보궐선거를 28일 앞둔 9일 서울시장 보선에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각각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맞붙을 시에도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산시장 보선에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의 양자대결에선 박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먼저 서울시장 보선과 관련,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7~8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 46.2%의 지지율로 민주당 박영선 후보(38.7%)에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야권 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로 단일화돼도 오차범위 내지만 오 후보가 43.1%로 박 후보(39.3%)에 우세했다.
단일화 무산을 가정한 3자 대결에선 박 후보가 35.8%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26.0%, 오 후보는 25.4%로 나타났다.
한편 보수야권 단일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지지도와 경쟁력 측면에서 오 후보를 모두 앞섰다.
지지도에서 안 후보는 34.4%, 오 후보는 29.4%를 기록했다. 경쟁력에서도 안 후보는 36.6%를 받아 오 후보(28.7%)를 앞섰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선 여론조사업체 입소스(IPSOS)가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6~7일 18세 이상 부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두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냐고 물은 결과 박형준 후보가 48.0%, 김영춘 후보가 32.5%로 집계됐다.
두 후보간 격차는 15.5%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이다. 기타후보는 1.6%,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4.5%, 모름·무응답은 3.4%였다.
양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