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선대위 ‘표심잡기’ 디테일 전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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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선대위 ‘표심잡기’ 디테일 전략 수립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3.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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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울산 재보선
▲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건물 외벽에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홍보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4·7재보궐선거가 ‘D-27’로 치닫고 있는 10일 여야 중앙선대위는 각각 조직 동원에 역점을 두고 전국 17개 시도 당원을 대상으로 ‘원정지원’을 위한 ‘디테일 전략’을 수립, 전국 시도당에 시달했다. 여야 중앙 선대위의 이러한 전략은 코로나 비대면 상황에서 전국 당원 총동원령으로 재보선이 실시되는 서울과 부산, 울산 남구에 표심을 연계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분석된다.

특히 여야 중앙 선대위는 이번 재보선을 내년 3월9일 대선에 이어 6월1일 예고된 제8회 동시지방선거의 전초전으로 규정하고 사실상 ‘총성없는 대전쟁’에 돌입한 셈이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대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정치권의 한 전문가는 “이번 재보선은 국지전이 아니라 사실상 전국적 선거로 확전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17개 시도당 선출직 당원들에게
1인 100~200명 적극 지지자 확보
지원 요청·공천시 가산점 부여

국민의힘
전국 당원들에 총동원령 내리고
SNS 친소관계 인적자원 활용해
당소속 후보 지지층 이끌어내기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이낙연 중앙 선대위체제는 1차로 전국 선출직 기간당원은 물론 대의원격인 ‘충성 당원’들을 대상으로 총동원령을 내렸다.

중앙 선대위는 수도 서울과 경기·인천은 물론 전국 17개 시도당 선출직 당원들에게 재보선 지역과 연결고리가 될수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 1인당 100~200명의 적극 지지자들을 확보한 뒤 ‘SOS지원’을 요청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선대위는 또한 지지자 확보 및 동원에 성과가 높은 선출직 및 기간당원들에 대해선 포상제도를 도입, 내년 지방선거 공천심사에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울산을 비롯한 주요 재보선 지역에는 당 차원의 조직 가동력과 함께 외부 지지자들의 동원력 등이 동시 가동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국민의힘 김종인 중앙 선대위 체체 역시 전국 17개 시도별 선출직 당원과 일반당원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리고 카톡·페이스북·인스타그램등 SNS를 통해 재보선 지역 연결고리로 활용키로 했다.

특히 중앙 선대위는 개별 SNS에 친소관계 인적자원을 총동원, △당소속 후보 지지층 이끌어내기 △SNS 또는 전화걸기로 원정지원 필요성 어필 △투표 당일 차량동원 △투표 실시여부 및 확인까지 매우 구체적 로드맵이 전국당원에 시달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남은 선거일동안 전국 당원들의 재보선 지원모드가 확산 되면서 막판까지 긴장감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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