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석겸 민주당 예비후보
자영업자 어려움 해소 강조
서동욱 국민의힘 예비후보
주민들 직접 만나 지지 당부
김진석 진보당 예비후보
시민공동행동과 정책협약식
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출마자들이 코로나 공약 발표, 시민사회와의 정책협약 등을 진행하며 이름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석겸 예비후보는 11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역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해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코로나 확진자가 적게 발생하는 안정적인 지역에서는 일상적인 영업활동 허용 여부를 방역 당국과 해당 광역단체, 해당 기초단체가 협의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달라고 정부와 민주당에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현재 식당이나 주점에 가보면 5인 이상 인원 제한 조치가 실효성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인원 제한보다는 실제로 실내 공간에서의 거리 유지와 칸막이 설치 등 방역지침이 더 중요한만큼 인원규제를 완화 또는 철폐하고 실내 방역지침 준수 현실화를 통해 구민들의 일상생활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남구를 코로나 안전거리유지 준수 시범구로 만들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경제적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진보당 김진석 예비후보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시민사회 진보진영인 ‘남구청장 재선거 시민공동행동’과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시민공동행동은 앞서 △구민이 주인인 남구 △안전하고 쾌적한 남구 △인권친화도시 남구 △구민 건강을 살피는 남구 등 7개 분야, 22개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
야음근린공원 부지 보존, 시민공동정부위원회 설치, 민간 환경감시기구 설립, 성평등 담당관제 도입, 노동인권센터 설치, 세창냉동창고 등 낭비성 사업 전면 재검토 등이 포함돼 있다.
시민공동행동은 “임기가 1년이다보니 정책 집중도가 다소 떨어질 우려가 있지만 시민 주권 실현을 통한 남구 대혁신을 위해 김진석 후보에게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서동욱 예비후보는 이날 관내를 돌며 주민들에게 4·7 남구청장 재선거 투표 참여와 함께 지지를 당부했다.
서 예비후보는 “당 후보로 공천을 받은 뒤 주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부지런히 다니고 있다”며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겪는 남구 주민들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구청장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