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기 거쳐온 70·80대 국가유공자 자서전 대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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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기 거쳐온 70·80대 국가유공자 자서전 대필합니다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03.15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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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재능기부단 ‘새하마노’

‘당신이 대한민국’ 프로젝트

인터뷰 통해 사연 책으로 발간
▲ 울주군시설관리공단 서부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재능기부단 ‘새하마노’ 동아리 학생들이 국가유공자 다섯명을 추천받아 그들의 이야기를 자서전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울산지역 10대 청소년들이 70~80대 노인들을 만나 그들이 겪은 ‘격동의 한국현대사’를 직접 듣고 자서전을 대필하는 행사가 추진된다. 소통부재로 인한 세대간 단절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지 이미 오래지만, 이를 조금이라도 타개하려는 의미있는 시도로 평가되며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울주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지태) 서부청소년수련관(관장 송연옥)에서 청소년재능기부단 ‘새하마노’ 동아리 학생들이 국가유공자 다섯명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자서전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자서전 프로젝트 ‘당신이 대한민국’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후손들에게 삶의 지표를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또 국가유공자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활동으로 청소년들이 기획하고 제작하게 된다.

특별히 전쟁의 시대를 알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사진으로는 남아있지 않은 기억의 모습들은 재능기부단 청소년들이 그림으로 제작하고, 벽화활동 등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 13일 첫 강의식 인터뷰에서 국가유공자 박충걸(베트남 전쟁 참전용사)씨는 “잊혀져 가는 참전용사에 대한 역사에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고 한해 동안 같이 기획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고 기대가 된다. 참전유공자들과 그 가족들의 희생정신과 헌신이 본 활동을 통해 청소년 및 국민들의 가슴 속에 기억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새하마노 동아리 학생들은 4명의 유공자를 더 인터뷰하여 총 5명 유공자의 사연을 한 권에 담아 출간할 예정이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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