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울산 재보선]울산 남구청장 예비후보들 타깃층 공략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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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울산 재보선]울산 남구청장 예비후보들 타깃층 공략 ‘후끈’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03.15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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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겸 민주당 예비후보
“장생포 해양스포츠 메카로”

서동욱 국민의힘 예비후보
“미세먼지로부터 구민 보호”

정의·진보·노동당 울산시당
김진석 진보당 예비후보 지지


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예비주자들이 공약 대결에 나서는가 하면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는 등 선거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석겸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15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생포를 해양스포츠 메카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돌고래를 가둬두고 전시형으로 운영되는 고래생태체험관이 동물 학대의 온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울산 앞바다에 고래 쉼터를 조성하고 자연 적응훈련을 실시해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겠다”며 “자연 적응훈련 과정이 또 다른 볼거리이자 자연생태계에 대한 현장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고래생태체험관을 상어 등 희귀 어종이 있는 수족관으로 탈바꿈 시켜 아이를 동반한 어른 관람객을 불러들이겠다”며 “보조풀장의 경우 익스트림 해양스포츠 연습센터로 바꿔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도 프리다이빙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고, 초·중·고 생존수영 교육장, 수중 조난구조 및 산업 잠수 훈련, 각종 체험 등이 가능한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장생포가 동물 학대로 수익을 창출하는 곳이 아니라 고래의 꿈과 같은 해양친화적인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서동욱 남구청장 예비후보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취약계층이 복지 혜택을 더 많이 누리는 동시에 주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남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서 예비후보는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에 미세먼지를 방지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를 지원해 미세먼지로부터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또 “야음·삼산권 일원에 청소년문화센터를 건립해 청소년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소통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일자리 교육프로그램 운영 △체계적인 안전도시 시스템 구축 △안전마을 지킴이 운영 △우리동네방네 살핌이 봉사단 운영 △공공주민편의 시설 설치 확대 등의 공약도 내놨다.

서 예비후보는 “주민들의 삶의 현장을 더욱 촘촘하게 살피면서 실질적 주민참여를 통해 소통과 공감으로 남구의 복지와 안전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의·진보·노동당 울산시당은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구청장 재선거 시민공동행동’이 선출한 진보당 김진석 남구청장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 3당은 “정치의 발전을 바라고, 주민을 정치의 주인으로 섬기는 울산의 진보정당은 이번 남구청장 재선거에서 김진석 후보를 지지하고, 당선을 위해 모든 힘을 모으기로 공식 결정했다”고 밝혔다.

3당은 “지난 26년간 진보정치의 한길을 걸어온 단단하게 준비된 후보이자, 오랫동안 시민사회와도 함께 해 온 정책전문가”라며 “어떤 후보와 비교해도 남구행정을 책임질 가장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3당은 “진보정당도 늘 성찰하고, 혁신하면서 울산시민, 남구 주민의 삶을 지키고 정치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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