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명 참가 다양한 장르 선보여
22일까지 문예회관 제2전시장
22일까지 문예회관 제2전시장

한국미술협회 울산광역시지회(회장 김봉석·이하 울산미협)가 17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장에서 2021년도 첫 기획전 ‘온 2021(On 2021)’을 시작했다.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와중에도 어김없이 봄은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울산미협은 시민들에게 봄날의 정취와 문화예술 향기를 동시에 안겨주기 위해 새로운 작품으로 올해 첫 기획전을 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창립 반세기를 앞둔 울산미협에 갓 입회한 신진 회원들을 위한 장이기도 하다. 참여 회원 29명은 모두 울산지역 시각미술의 기반이다. 향후에는 지역미술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시각미술 활동가들로 기대를 모은다. 창작 영역도 한국화, 서양화, 공예디자인, 서예, 민화 등 다양하다.

그런만큼 기성 회원들은 이들과의 교류로 새로운 작업을 모색할 수 있고, 신규 회원들은 인적 네트워크의 확장을 꾀하며 창작의 지평을 넓혀나갈 수 있다. 울산미협의 새로운 활력은 시민들의 문화향유 충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봉석 울산미협 회장은 “작가들의 자유로운 생각과 표현들이 한 공간에서 부딪히고 어우러져,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 그래야 비어있는 캔버스를 자신만의 해석으로 또다시 채워나갈 수 있다. 지역미술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22일까지.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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