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024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 2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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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2024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 20% 감축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1.03.1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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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는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역 특성 반영 정책 마련 위해
대기환경관리 용역 최종보고회
市, 2016년 기준 배출량 줄여
사업장 총량관리제 시행 등
4대 전략 36개 세부사업 추진


울산시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4년까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의 배출량을 기준년도 대비 20% 감축에 나선다.

울산시는 17일 본관 상황실에서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은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역상황과 특성을 반영한 대기환경 개선정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시행계획안에서는 오는 2024년 배출허용총량을 초미세먼지(PM2.5) 2021t, 미세먼지(PM10) 3830t, 질소산화물(NOx) 5만5013t, 황산화물(SOx) 1만9382t,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9만8069t으로 정했다. 이는 기준년도인 2016년 배출량의 각각 80.8%, 80.8%, 93.1%, 39.4%, 101.3%에 해당하는 수치다.

즉,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배출량을 20% 줄인다는 계획이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경우 산업단지가 위치한 울산의 특성상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2016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울산시는 목표 달성을 위해 4대 전략 36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부문별로 보면 산업 관련 사업장 총량관리제를 시행하고, 사업장 배출 허용기준을 강화한다. 수송부문에서는 친환경차 보급,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선박·항만 배출 오염물질 저감 등을, 생활부분은 도심난방시설 미세먼지 발생 저감, 소규모 배출원 관리 등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최종 보고회에 앞서 시민, 전문가 등 각계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두 차례의 중간보고회와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행계획안은 동남권 대기환경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환경부의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2024년까지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면 울산시의 대기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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