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석겸 민주당 후보 약속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 지원”
서동욱 국힘 후보 관광 공약
“셔틀버스로 장생포특구 강화”
김진석 진보당 후보 기자회견
“시민 햇빛 발전소 사업 추진”
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자들이 복지, 관광, 환경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며 살기 좋은 남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석겸 후보는 2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이 키우기 좋은 남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초·중·고에는 광역·기초단체 및 교육청의 지원으로 친환경 급식이 이뤄지고 있지만 어린이집은 그렇지 못하다”며 “어린이들이 좋은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남구의 어린이집에 친환경 급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남구의 어린이들이 폭력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보육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피해 발생시 아동 심리 치료 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운영, 어린이집 미세먼지 방진망 설치 확대와 함께 남구를 자녀교육 중심도시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서동욱 후보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관광활성화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문화·예술 남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서 후보는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남구 관광의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겠다”며 “우선 올해 개관하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연계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특구 접근성을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또 “태화강역에서 울산항을 잇는 수소트램을 이용한 관광상품 개발을 포함해 태화강 국가정원, 삼호동 철새마을, 동굴피아와 장생포 고래관광을 연계한 콘텐츠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도시에 남구가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우리 동네 디자인발굴단 운영, 지역문화예술인 지원 등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진보당 김진석 후보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플라스틱 없는 도시, 자원순환도시 남구를 만들어 기후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관련 교육, 탄소배출 제로화, 재생에너지 보급, 자연순환운동 등 분야별 사업목표와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확대 실시하는 민관협치행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내가 쓰는 에너지를 내가 만들어 쓰는 남구, 우리 동네 에너지를 우리가 만들어 사용하는 시민 햇빛 발전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후위기대응 체험학교 운영, 생애주기별 한그루 나무심기 운동, 일회용 배달용기 대신 다회용기 공급 확대, 친환경 녹색포인트 제도 운영 등의 공약도 내놨다. 이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