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재보선 앞두고 관심사별 출렁이는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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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재보선 앞두고 관심사별 출렁이는 민심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3.2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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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투기수사…국민 65% “특검이 해야”
●서울시장 보선…야 단일후보, 민주에 우위
●문대통령 지지율…현 정부 들어 최저 34%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윤석열 39%로 1위
 

4·7재보선을 10여일 앞두고 공직자 부동산 투기 관련 수사 및 서울시장 보선, 대선주자적합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등 주요 관심사별 출렁이는 국민 여론이 주목된다.

먼저 최대이슈로 부상한 LH직원 투기의혹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3명 중 2명 가량은 공직자 부동산 투기 관련 조사·수사를 특별검사(특검)제로 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공직자 부동산 투기 수사는 “특검이 해야”

2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공직자 부동산 투기 수사 주체로 특검과 경찰의 수사 중 무엇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65.2%가 ‘특검이 더 적합하다’고 답했다. ‘경찰수사가 더 적합하다’는 응답은 26.9%,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9%였다.

모든 권역에서 ‘특검이 더 적합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서울에선 특검 71.9%, 경찰 23.9%였고 울산·부산·경남에서도 특검 70.7% 경찰 27.2%로 특검이 적합하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다만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특검이 77.6%, 경찰수사가 15.3%인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특검이 50.8%, 경찰수사가 41.6%로 팽팽했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오세훈·안철수 모두 박영선에 앞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된 조사에선 국민의힘 오세훈·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가운데 누가 단일후보로 나서더라도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IPSOS)가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19~20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 52.3%의 지지율로 박 후보(35.6%)에 16.7%p 앞섰다.

오 후보로 단일화되는 경우에도 50.6%로 박 후보(36.8%)에 13.8%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여당 지지도 최저치…윤석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40% 육박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와 민주당 지지율이 현 정부 들어 최저치로 내려앉았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전 주 대비 3.6%p 하락한 34.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8%p 상승한 62.2%로 조사됐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1%p 상승한 35.5%, 민주당이 2.0%p 하락한 28.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이전 최저치는 지난 1월 1주의 29.3%다. 두 정당간 격차는 7.4%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p)밖이다.

한편 2022년 3월9일 예고된 차기 대선과 관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40%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1007명에게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물어본 결과, 윤 전 총장이 39.1%로 1위를 차지했다. KSOI의 지난 15일자 조사(37.2%)보다 1.9%p 상승한 지지율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1.7%,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1.9%로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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