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위기 극복 집중하고
지역경제 살리기 힘모을 것
아동학대 예방도 주요 공약
세창냉동 관련 소신행정 강조
‘울산 남구 발전 여기서 멈출 수 없습니다’를 메인 슬로건으로 내건 국민의힘 서동욱 후보는 지난 2018년 남구청장 선거에서 1365표 차이로 낙선했다. 3선 시의원을 거쳐 재선 남구청장을 노렸던 그의 첫 공직선거 패배였다. 재기를 노리는 그는 “구청장 경험과 전문성 있는 행정 역량을 바탕으로 구청장의 부재 속에 발생한 3년간의 남구 행정의 혼란을 수습하고, 남구 발전을 이끌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출마를 결심했는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임 구청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3년간 남구행정이 표류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까지 더해진 지금 33만 남구민이 행정공백의 피해자가 됐다. 경험과 지혜를 살려 오로지 주민만 바라보고 남구 발전을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
-당선될 경우 지역 광역·기초단체장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 소속이 되는데.
“유일한 야당 단체장이라는 이유로 국·시비 확보에 불이익이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기우라고 생각한다. 지역 국회의원 6명 중 5명이 국민의힘 소속이고, 예결위에도 포함돼 있다. 또한 울산국회의원협의회와 울산시가 지역 현안과 예산확보에 하나돼 움직이고 있다. 당이 달라도 남구와 울산의 발전을 위해 함께 일하는 게 정치라고 생각한다.”
-슬로건의 의미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남구민들과 함께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선대위 소개를 해달라.
“청년을 공동선대위원장 및 본부장급에 대거 포함시킨 청년 선대위다. 캠프와 시당을 하나로 연결하는 동행 선대위이기도 하다. 기존 방식을 뛰어넘은 선대위라고 할 수 있다.”
후보자의 강점은.
“당선인은 인수위원회를 꾸릴 여유도 없이 곧바로 33만 남구민의 삶을 책임져야 한다. 임기를 단 하루도 헛되이 낭비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남구를 이끈 경험과 전문성 있는 행정 역량을 갖춘게 강점이다. 더 낮은 자세로 주민만 바라보며 일한다면 진심이 통할 것이라고 믿는다.”
-대표 공약 3가지를 꼽는다면. 그리고 우선순위로 꼽은 이유는.
“코로나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집중할 것이다. 민관합동 TF팀 운영, 남부경찰서 일원 특화거리 조성, 공영노상주차장 점심·저녁 시간 주차비 면제 등을 추진할 것이다.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행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우선 공약으로 설정했다. 창업지원, 아동학대 선제적 예방 및 대처 등도 주요 공약에 포함시켰다.”
-세창냉동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된 상태로 출마하게 됐는데.
“해당 사업은 대한민국 산업수도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담고, 그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많은 분들과 함께 고민한 결과물이다. 현재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났다. 지방재정투자 심사 시 차기 중기 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하라는 조건부 승인에 따라 추진됐고, 지방재정법 등 관련 법령을 준수했다. 소신행정에 대해 정치적인 잣대로 해석하며 없는 죄를 뒤집어 씌워선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