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울산남갑) 국회의원은 해군 2함대에서 26일 개최되는 천안함 폭침 11주기 서해수호의 날 추모식에 국회 국방위원들의 참석을 불허한 국방부와 국가보훈처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 의원은 25일 부대훈령을 근거로 선거 전 정치인들의 행사 참석을 불허한데 대해 “서해수호의 날은 법정기념일로서, 매년 국가에서 공식적인 행사를 거행하고 있다”며 “훈령에서 규정하는 일반적인 부대방문과는 결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런 행사에 국민의 안보대표인 국방위원들이 참석해 서해를 지키다 산화한 영웅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의 이야기를 경청·위로하는 것이 선거와 무슨 관련이 있냐”며 “이번 추모식 축소가 한미연합훈련 축소와 인권결의안 불참과 같은 흐름 선상에서 결정된 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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