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울산 재보선]‘남구大戰’ 초반 기세잡기 여야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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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울산 재보선]‘남구大戰’ 초반 기세잡기 여야 총력전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03.25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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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겸·서동욱·김진석, 공업탑로터리서 출정식
▲ 4·7 재·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 운동원들이 공업탑을 둘러싼 채 출근길 유세활동을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선거운동 첫 주말 앞두고
세몰이 통한 지지층 결집
내달 2~3일 사전투표 대응
정당별 조직력 총동원령
토론회 준비 병행 구슬땀


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에 후보를 낸 지역 여야 정당들이 ‘공업탑로터리 대전’을 시작으로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각 후보들은 선거운동 돌입 후 첫 주말을 앞두고 남구 관내를 대대적으로 훑으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는 등 불꽃튀는 유세전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석겸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25일 오전 8시 공업탑로터리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두관 국회의원을 비롯해 당원, 지지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결의했다.

김두관 공동선대위원장은 “울산은 새로운 미래산업인 수소경제, 그리고 해상풍력 등 여러가지 주요 현안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울산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송철호 시장과 함께 할 수 있는 김석겸 남구청장 후보를 이번 재선거에서 반드시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서동욱 후보도 이날 오전 9시 공업탑로터리 앞에서 김기현·이채익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박맹우 전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4선 중진 김기현 의원은 “서동욱 후보는 당선 직후부터 능숙하게 구청장 업무를 할 수 있는 구청장 경험을 해본 후보”라며 “남구를 발전시킬 적임자인 만큼 주민들이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켜달라”고 당부했다.

진보당 김진석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공업탑로터리에서 방석수 시당위원장, 김종훈 전 국회의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본부 출정식을 진행했다.

김종훈 전 의원은 지지연설을 통해 “김진석 후보는 지난 26년간 오로지 진보정치 발전을 위해, 그리고 노동존중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힘쓴 여러분들의 이웃이자 손색없는 민생정치인, 서민정치인”이라며 “남구민이 남구 정치, 남구 변화의 주인이 돼달라”고 호소했다.

각 후보들은 이날 대규모 출정식을 갖고 필승 의지를 다진데 이어 다음달 2일과 3일 양일간 실시되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맞는 이번 주말 지역 시·구·군의원 등을 대거 동원해 남구 관내를 대대적으로 훑으며 초반 기세를 잡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집권여당 소속인 김석겸 후보는 26일 홍영표 의원, 27일 설훈 의원, 28일 이낙연 중앙당 상임선대위원장의 지원 유세를 통해 힘있는 여당 후보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서동욱 후보는 지역 국회의원, 광역·기초의원, 선거캠프 관계자 등과 함께 주민들을 만나며 구청장 경험이 있는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

김진석 후보는 시민바람유세단과 함께 아파트 밀집지역, 주요 거점 등을 찾아 주민 속으로 들어가는 유세활동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각 후보자들은 재선거에 앞서 진행되는 토론회에서 차기 남구청장으로서 적임자임을 최대한 강조하기 위한 준비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3명의 후보가 참석하는 선관위 주관 토론회는 오는 4월1일 실시된다. 이에 앞서 울산언론인클럽은 26일(김석겸)과 29일(서동욱), 31일(김진석) 각 후보자별 초청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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