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폐막·시상식

개막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허은녕 울산연극협회장과 김연옥 울산시 문화예술과장, 전수일 울산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내빈과 시민 2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허은녕 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연극의 가장 중요한 장점은 현장성인데 코로나로 관객들과의 만남이 현장에서 이뤄지지 못해 공연이 완성되지 않은 것 같은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며 “어서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올해 연극협회가 대공연장에서 준비하고 있는 김태근 선생 작고 10주기 공연에 많이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극제의 심사는 정철원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과 이정남·강문희 연출가가 맡았다.
정철원 심사위원은 “연극인의 한 사람으로 희곡의 우수성·연출의 참신성·배우의 기여도·공연의 완성도를 중심으로 공정한 심사를 하도록 하겠다. 연극제를 마칠 때까지 많은 관객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연극제에는 총 7개 극단이 참여한다. 지난 27일에는 푸른가시의 ‘쌍학은 금신상을 물고’가 개막작으로 선보여졌으며, 28일에는 하얀코끼리의 연극 ‘브라이덜 샤워’(서울주문화센터)가 무대에 올랐다. 이어 30일에는 물의진화의 ‘엄마 소풍 가자’(울산문예회관), 31일에는 공연제작소마당의 ‘천민, 굽다’(서울주문화센터), 4월6일에는 세소래의 ‘용주씨는 왜 그랬을까?’(중구문화의전당), 4월7일에는 무의 ‘물 익는 사막’(서울주문화센터), 마지막 날인 4월8일에는 울산씨어터예술단의 ‘이놈! 저놈! 똑같은 놈?’(중구문화의전당)이 관객과 만난다.
폐막식과 시상식은 4월8일 오후 9시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진행된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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