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울산본부가 3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 업황BSI는 83으로 전월(86)대비 3p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지난해 3월(64)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특히 3월 전국 제조업 업황BSI(89)에 크게 못미쳤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제조업 업황은 철강제품 가격상승에 따른 금속가공 채산성 악화로 금속제품 업종 등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답변이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 비제조업 업황BSI도 전월과 같은 56으로 부진세를 이어갔다, 작년 3월(46) 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 지표가 그만큼 좋지 못하다는 의미다.
특히 3월 제조업체의 가동률BSI(113)는 호조를 보였지만, 채산성BSI(98). 자금사정BSI(88), 인력사정BSI(87)에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원자재구입가격BSI(134)는 한달새 12p나 뛰어 기업경영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제조업들은 원자재 가격상승(18.2%) , 불확실한 경제상황(17.1%), 자금부족(15.7%), 인력난·인건비상승(14.7%)을 주요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비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17.4%) , 불확실한 경제상황(15.2%) , 인력난·인건비 상승(15.0%)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4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92로 전월(83)대비 9p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55로 전월(61)보다 6p 하락했다. 이 조사는 지역 248개 제조업 및 비제조업에 대해 진행됐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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