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그림 작가 김반석 '글그림 도예전'이 1일 부터 오는 23일까지 울산 남구 명지갤러리(울산시 남구 삼호로37번길 4-1)에서 열리고 있다.
1일 개막한 글그림 도예전에는 김반석 작가가 도자기위에 그린 글그림을 직접 가마에 구운 도예작품 78점이 전시되고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생각나무 너와 나는 한 나무’, ‘배려’, ‘산’ 등이 있다.
김반석 작가는 “글그림은 20년 전 홀연히 다가와 내 속에 뿌리내렸고 생각의 꽃으로 피어났다"라며 "차가운 흙을 주무르고 1270도 가마의 불꽃으로 환골탈태해 봄 색으로 차려입고 벚꽃이 만발한 궁거랑으로 나들이 나가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김광련 명지갤러리 관장은 "거람 김반석 작가의 도예전을 기획 전시하게되서 갤러리 관장으로서나 개인적으로서나 영광이다"라며 "황토와 조개가루 등 특별한 소재로 만들어진 글그림 작품도 귀하지만 도자기에 그린 글그림을 작가가 직접 가마에 구운 도예 작품을 감상할 기회는 많지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관장은 "코로나19로 힘든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김반석 작가 특유의 인간 내면적인 따뜻한 사랑으로 빚은 작품들을 감상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반석 작가는 지금까지 16차례의 글그림 개인전을 했고 200여회의 교류전, 단체전에 참여했다. 울산미술협회 회원이며 시집도 세권 발간한 시인으로도 활동 하고있다.
특히 울산광역시교육청 울산교육연수원에 가로 8m 세로 4m의 '배움'이란 글그림 대작이 상설 전시되어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