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경예산을 동구의회에 제출했다.

5일 동구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안은 본 예산 2913억보다 260억원 증가한 3173억원으로 일반회계는 251억원 증가한 3141억원, 특별회계는 9억원 증가한 32억원이다.

동구는 신종코로나 종식 후 지역경제 회복과 동구 맞춤형 공공일자리 제공, 조선업 위기극복을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고용유지 지원, 주민생활 밀착형 주민제안 사업 반영 등에 중점을 두고 이번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울산시와 함께 지원한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 46억원을 비롯해 △동구 맞춤형 공공일자리 등 일자리 제공 16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고용유지 지원금 4억원 △외식업소 입식좌석 개선사업 8000만원 △신종 코로나 선별진료소 운영 인건비 1억4000만원 등 신종 코로나 대응관련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또 △방어진 바다소리길 조성사업 7억원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경관조명설치비 5억원 △슬도수산물체험장 조성비 3억9000만원 △남진항 물놀이장 운영 1억원 등 신종 코로나 종식 후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주요 현안 마무리 사업에 우선 투자해 성과를 거둘 수 있게 편성했다.

특히 이번 추경에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지난 1~2월 주민생활밀착형 주민제안 사업에 대한 주민의견을 반영해 △슬도수산물체험장 조성 3억9000만원 △지역공원 운동시설 설치 3000만원에 대해 부서 종합검토를 거쳐 예산안에 반영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제198회 동구의회 임시회의 심사를 거쳐 14일 확정될 예정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