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석겸 후보
“소중한 공직 경험 자산으로
전국 최고의 행정구 조성”
서동욱 후보
“시간낭비 없이 코로나 극복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쓸것”
김진석 후보
“낡은 기득권 정치 끝내야
시민에 결정권 주는 남구로”
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자들이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차기 구청장으로서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사전투표율이 10% 초반대에 머문 상황에서 본 선거일 최대한 많은 지지층·중도층이 투표장을 찾아 자신을 찍어주면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막판 선거운동에 사활을 걸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석겸 후보는 6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직경력 36년의 준비된 구청장 후보”라며 “힘있는 여당 후보가 구청장으로 당선돼 남구의 미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특히 “소중한 공직 경험을 자산으로 이제는 정책결정자로서 남구를 대한민국 최고의 행정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 막판까지 1인당 재난지원금 10만원 지급, 65세 이상 교통비 10만원 지급, 구민 재난안전상해보험 가입 지원, 동양 최대 해양익스트림 스포츠 시설 건립, 국제에너지거래소 유치, 울산공공의료원 예타 면제 및 남구 유치 등의 공약을 강조하며 마지막 표심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서동욱 후보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임 남구청장의 불법행위로 인한 공백과 혼란을 바로잡기 위해 약 20억원의 혈세를 투입해 재선거가 실시된다”며 “남구에서 지금 위기를 헤쳐나갈 책임감과 경험 있는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 후보는 특히 “남구청장에 당선되면 지난 3년간의 남구 행정의 혼란과 공백을 빠르게 수습하고 남은 1년2개월 임기 동안 시간 낭비 없이 코로나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며 “남구민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재보궐선거가 무능과 오만이 가득한 내로남불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고 민심이 승리하는 날이 돼야 한다”며 정권심판론을 부각했다.
진보당 김진석 후보는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거대 양당의 낡은 기득권 정치를 구민들의 손으로 끝내달라”며 “주민들의 힘으로 정치의 희망을 만들어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특히 “주민이 남구 행정의 주인”이라며 “당선되면 시민공동정부위원회를 구성해 32만 주민 모두가 구청장이라는 정신으로 시민에게 결정권을 주는 구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역 시민사회, 노동조합, 진보 3당 등으로 구성된 시민공동행동이 선출한 후보임을 강조하며 “오직 주민이 정치와 행정의 주인이고, 주민이 참여해야 정치를 바꿀 수 있다”며 “투표장으로 가서 기호 6번 김진석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