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분석]울산 재보선 지지층 투표독려·코로나 확산 변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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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울산 재보선 지지층 투표독려·코로나 확산 변수될까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4.0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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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오프라인 홍보 등 총력전

고용부상담센터 집단감염 관련

방역 당국 철저한 대비도 시급
여야는 4·7 울산남구청장 재선거와 울주군의원(1개선거구) 보궐선거 투표당일 각각 ‘지지층 투표 독려경쟁’과 함께 코로나 확산이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실시한 사전투표에서 남구청장 재선거는 12.76%, 울주군 의원 보궐선거는 9.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는 바람에 당일 투표율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

때문에 여야는 당원 명부를 바탕으로 투표 독촉을 위해 SNS·오프라인 총력가동에 들어갔다.

여기다 지역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에서 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21명이 코로나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율에도 관심이 쏠린다.



◇여야 지지층 투표독려 경쟁 변수= 울산지역 여야는 7일 투표율에 따라 선거결과에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지지층 투표참여에 사활을 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이상헌)은 남구와 울주군에 전 조직과 화력을 집중, 지지층의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당소속 후보캠프는 물론 기간 당직자에서부터 선출직 공직자들이 선거법을 최대한 준수하면서도 ‘음양’으로 지지자들을 투표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최대 필승전략으로 판단하고 비상대책에 나선 것이다.

남구외에 관내 조직 위원장들에게도 당원과 지지자들의 기권표를 차단하기 위한 특단의 처방에 나서기로 했다.

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투표장으로 가도록 최대한 홍보하고 독려하는 방법이 최선의 필승전략으로 보고 비상령을 내렸다”면서 “사전투표울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당일 투표율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서범수) 역시 선거일에 투표 참여를 높이는 데 사활전에 돌입했다.

시당위원장인 서범수 의원과 김영중 사무처장이 전방위 조직가동에 착수한 가운데 당소속 후보 캠프에서부터 기간조직, 5개구군 당협조직, 원외 인사인 차기 시장과 단체장 출마를 준 비중인 모든 조직을 대상으로 총 동원령을 내렸다.

시당은 또한 관내 당소속 직능·여성 조직력을 최대한 가동, 지지자들의 투표율을 높기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관내 당소속 모든 조직을 대상으로 비상령을 내린 상황”이라면서 “울산지역 전 당원과 가족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당 밖의 지지자들이 투표장으로 갈 수 있도록 적극 홍보전략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서울 여의도 유력 정치전문가는 “울산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사전 투표율을 감안할때 투표당일 지지층의 실질적인 투표참여가 당락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야가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유도 하느냐가 최대 변수”라고 전망했다.



◇코로나 확산 변수는= 울산 1182번 확진자가 고객상담센터 직원으로 확인됨에 따라 시는 동료 직원 126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한 결과, 동료 20명이 추가로 코로나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유권자들의 외출이 상대적으로 움츠리면서 투표율에도 일정부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우려다.

이와 관련,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울산지역 코로나 감염자수가 늘어났다는 언론보도가 나온후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는 기류가 일수 있다”면서 “선거일 방역 당국의 철저한 대비책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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