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구원, 지역 청년정책 분야별 방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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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구원, 지역 청년정책 분야별 방향성 제시
  • 최창환
  • 승인 2021.04.0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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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구원은 8일 ‘울산광역시 청년정책 수립을 위한 선행연구’라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지역 정책의 기초자료가 될 실태조사 결과 및 정책방향을 공개했다.

연구를 수행한 이윤형 박사는 보고서에서 고용 등의 청년 문제가 삶의 질, 결혼, 출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국가의 지속성과 관련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그는 기본적으로 청년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 마련을 지원해 점차 사회적으로 소외되는 것을 방지하고 취약계층이 되지 않도록 부채 등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겪는 심리적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과 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체계적 진로 진단과 창업 입문을 도울 ‘취·창업 프로그램’과 포괄적 일자리 정보 및 참여를 지원할 ‘빅데이터 기반 통합 플랫폼’을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지역 청년의 주거 안정성을 위해 맞춤형 임대주택과 임대료 지원이 필요하며 선호 입지와 정주시설을 갖춘 주택이 공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박사는 또 현재 청년세대 특성을 고려해 이미지와 영상 중심의 문화가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돼 복합문화시설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여성의 경우 일·가정 양립과 육아에 대한 부담으로 결혼, 출산에 부담을 가질 수 있으므로 단순한 경제적 지원보다는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사회구성원으로서 청년들이 주요 정책과 지역사회의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와 소통을 지원하는 것도 중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윤형 박사는 “지자체의 기존 정책이 충분히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청년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기존 정책을 보완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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