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슬아슬한 국면..여기서 밀리면 거리두기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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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아슬아슬한 국면..여기서 밀리면 거리두기 상향”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4.1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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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사진)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방심하다가는 폭발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국면이다. 여기서 밀리면 민생과 경제에 부담이 생기더라도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처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 확산세와 관련,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백신 접종이 늘어나는데도 확진자 수는 증가하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문 대통령은 “요양시설 환자나 고령층 등 고위험군 확진자의 비중이 크게 낮아졌다. K-방역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지금 방역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일이다. 검사 대상을 최대한 확대하고, 선제검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무관용 원칙하에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해 긴장도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특히 백신 문제에 대해 “3분기까지 2000만회 분의 백신이 국민을 위해 공급될 것”이라며 “11월 집단 면역이라는 목표 달성 시기를 앞당기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변이 바이러스용 개량 백신과 내년도 이후의 백신 확보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안전성 논란에 대해선 “백신의 안전성 논란은 일단락됐고 전문가들 의견을 존중해 접종 방침이 결정됐다. 백신은 과학이다. 국민들은 정부 방침에 따라 접종에 적극 임해달라”고 호소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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