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작가·초보컬렉터 위한 새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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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작가·초보컬렉터 위한 새 공간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04.1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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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약사동 ‘갤러리 P1’

작품 소장층 확대 위해 조성

17일부터 개관기념전으로

전인범 작가 첫 개인전 마련
▲ 전인범 작가의 ‘무제’
울산시 중구 약사동 주택가에 갤러리 공간이 들어선다. 낯선 곳에 조성된 이 공간에서 청년작가와 평범한 이웃들이 만나 신박한 예술문화의 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7일 개관하는 ‘갤러리 P1’은 지향점이 분명한 공간이다. 젊은 작가와 초보 컬렉터를 위한 전시 기획을 주로 한다. 공간 이름 ‘P1’은 ‘예술을 처음 만나는 장소’라는 뜻이 담겼다. 신진 작가와 미술품을 소장하고자하는 3040 컬렉터를 연결시키는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이 공간의 대표는 서울과 부산에서 미술전시와 관련해 기획업무를 진행했던 강유진씨다. 그는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지역의 신선한 감각을 가진 작가들과 함께 공간을 만들어 가면서 작품 소장에 관심있는 컬렉터 층을 확대해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첫 전시는 울산 출신의 젊은 작가 전인범 작가가 주인공이다. 갤러리 P1의 개관기념전이자 전 작가의 첫 개인전이기도 하다. ‘보이지 않는 나열’이라는 부제로 17일 시작돼 5월8일까지 이어진다.

전 작가는 울산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지만, 학업을 마치지는 못했다. 책 속에 들어가는 삽화작업과 엽서작업에 동참했고, 다른 작가들의 전시회를 알리는 포스터와 공간을 알리는 표지 및 로고 작업에도 참여했다. 드로잉, 만화, 일러스트레이션, 독립출판 등 다방면에서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며 본인만의 작업을 구축하고 있다.

전시장에는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일상과 작가의 생각이 담긴 드로잉, 아트 프린트 등 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 모두는 작가가 생업을 위해 지난 2018년과 2019년 2년간 ‘망정수’라는 작업실 카페를 운영하며 그렸던 1000여점 드로잉 중 선별된 작품이다.

갤러리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열고, 화요일은 예약한 경우에만 관람 가능하다. 울산시 중구 달빛로 31(1층).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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