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장 등 10개 사업 줄여
“경기회복 더 많은 예산 투입”
울산 동구의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 중 10개 사업 13억여원을 전액 삭감하는 등 총 3168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확정했다.“경기회복 더 많은 예산 투입”
동구의회는 14일 제19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가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동구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와 계수조정을 거쳐 10개 사업, 13억74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삭감된 예산 가운데 시비 5억1500만원을 제외한 8억5900만원은 내부유보금으로 반영토록 했다.
삭감사업은 바다자원 체험지 조성·남진바다 물놀이장 조성사업 1억2100만원, 슬도 수산생물(슬도피아) 체험장 조성사업 3억9800만원, 2022년 대왕암 해맞이축제 7000만원, 미포산업로 가로수 조성사업 5억원, 제1회 동구 염포산 전국산악마라톤대회 3000만원, 실내 인공암벽장 설치 1억1000만원 등이다.
임정두 예결위원장은 “동구의 어려운 재정여건과 신종 코로나 상황임에도 올해 당초예산에서 삭감됐던 행사성 사업이 재편성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며 “코로나 종식 전까지는 행사성 사업에 대한 무리한 추진은 지양하고 소상공인 지원과 민생안정,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에 최대한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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