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가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의 코로나 극복, 경기회복 지원, 안전학습 환경 등에 초점이 맞춰진 2차 추경예산 심사에 착수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을 대신해 장수완 시 행정부시장은 22일 울산시의회 제2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설명에 나섰다.

2회 추경예산은 기정예산보다 2176억원 증액된 4조3068억원이다.

장 부시장은 “코로나 확산방지와 백신접종 지원을 위해 방역물품과 검사대상자 이송료 지원 9억원, 코로나 대응인력 인건비 등 7억원, 코로나 백신 접종센터 설치·운영 3억원 등을 편성했다”며 “코로나 피해업종과 취약계층을 위해서도 지역활력플러스 일자리 사업에 60억원, 소규모 농가 한시 경영지원 12억원, 일반택시기사 긴급고용안정 지원사업 8억원, 인공지능 아동정서돌봄시스템 운영 5000만원 등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장 부시장은 경기회복과 미래신성장 산업지원을 위해 울산사랑상품권 발행 63억원, 규제자유특구 활성화지원 100억원,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 30억원, 자동차·조선 등 지역특화산업 육성사업 43억원, 옥동에서 농소1까지 도로개설 106억원, 신답교에서 경주시계까지 산업로 도로확장에 40억원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장 부시장은 기타 시정현안사업으로 △시민참여형 마을교부세 사업 32억원 △신혼부부 가구 주거비용 지원사업 10억원 △시내버스 적자노선 재정지원 250억원 등도 설명했다.

장 부시장은 “이번 추경은 코로나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마중물 같은 예산”이라며 코로나 극복을 위한 경제백신 예산을 투입해 시민들이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시교육청 2회 추경예산은 기정예산보다 667억원 증가한 1조8506억원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추경 제안설명에 나서 “이번 추경예산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학생 중심의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학습·안전·돌봄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교육격차를 줄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노 교육감은 “이를 위해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 지원에도 많은 협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교육청의 정책예산 목표가 달성되고 공교육이 완성될 수 있도록 원안대로 심의·의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