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바이든·시진핑과 화상 기후정상회의
상태바
문재인 대통령, 바이든·시진핑과 화상 기후정상회의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04.22 2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日 총리 등 27개국 정상 참석

靑 상춘재에 화상회의장 마련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미국이 주최하는 화상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미중 갈등이 날로 첨예해지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화상으로나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동시에 대면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14일 만인 지난 2월4일 첫 한미 정상통화를 했고, 내달 하순에는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시 주석 역시 전날 중국 외교부가 참석을 공식화하면서 문 대통령과의 화상 대면이 이뤄지게 됐다.

이날 회의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외에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등 27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열린 기후목표 증진 주제의 첫 정상 세션에 참석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추가 상향하겠다고 소개하고, 세계적 탈석탄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화상회의장은 한옥인 청와대 상춘재에 마련했으며, 현장에 최첨단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T-OLED)를 배치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모습을 연출했다고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이 설명했다.

임 부대변인은 “현장에 LG와 SK의 파우치형 전기 배터리, 삼성의 차량용 배터리 모형을 배치해 참가국 정상들에게 한국의 차세대 배터리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