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2000만명분 추가계약…9900만명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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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2000만명분 추가계약…9900만명분 확보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04.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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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5000만명분 백신 도입
11월 집단면역 조기 달성 속도
화이자와 비밀 유지 계약 이유
월별 공급 세부 물량은 비공개
▲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 관련 부처 합동 긴급 브리핑에서 권덕철 백신도입 TF 팀장(왼쪽 세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4000만회분)을 추가로 도입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기존의 7900만명분(1억5200만회분)을 포함해 총 9900만명분(1억9200만회분)의 코로나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노바백스·모더나·얀센 등 5종 백신을 총 5000만명분(1억회분) 도입해 ‘11월 집단면역’ 조기 달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량 연내 공급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백신 추가 도입 계약을 발표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화이자와 1000만명분을 계약하고, 올해 2월 3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날 2000만명분을 추가로 계약함에 따라 총 3300만명분(6600만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했다.

백신도입 TF는 이달 9일 화이자에 추가 구매 계약을 제안하고, 23일 물량을 확정한 후 이날 최종적으로 계약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백신 가격은 지난번 계약과 같았다고 TF는 설명했다. 현재까지 국내에 인도된 화이자 직계약 물량은 총 87만5000명분(175만회분)이며, 오는 6월까지 총 350만명분(700만회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나머지 2950만명분(5900만회분)은 7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공급될 계획이다.

백신도입 TF는 화이자와의 비밀유지 계약을 이유로 하반기 월별 공급 세부 물량은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다.

정부가 화이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 9900만명분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5200만명)가 1.9번씩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자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 3600만명의 2.75배 해당하는 물량이다.

우리나라가 현재까지 확보한 백신을 공급처별로 보면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1000만명분, 5개 제약사에서 총 8900만명분을 공급받게 돼 있다.

제약사별 물량은 화이자 33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1회 접종) 6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이다. 얀센을 제외한 다른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이 중 6월 말까지 국내에 들어오기로 확정된 물량은 904만4000명분(1808만8000회분)으로, 정부는 7월부터 노바백스·모더나·얀센 백신 도입도 본격화해 9월 말까지 총 1억회분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4분기 공급 물량은 총 9000만회분이다. 김두수기자 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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