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외섭무용단, 댄싱+드라마 공연
새내기 무용수의 고난·역경 담아
내달 2일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
새내기 무용수의 고난·역경 담아
내달 2일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

한국무용창작극 ‘울산12경’은 무용가 김외섭 대표가 총예술감독을, 주진 무용가가 연출을 각각 맡는다.
작품은 고향 울산을 떠나 타지에서 무용을 전공한 학생들 이야기를 담는다. 그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울산12경을 소개하고 새내기 무용수가 되는 과정을 그린다. 오수미, 이정현, 김경민, 최효선, 김영하, 구은아, 손예정, 문은지, 정화현, 박나리, 주향선, 전이환, 송인경 등이 출연한다.
프롤로그는 학생들이 울산12경을 소재로 공연을 만들기로 하고, 이를 위해 고향으로 돌아오는 설정으로 꾸며진다.
1막 ‘일출(간절곶 일출)’은 일출 명소에서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는 군무를 보여준다. ‘푸름(태화강, 대왕암공원, 가지산, 신불산)’에서는 자연을 벗 삼아 아름다운 우리의 춤사위와 현대적 춤사위를 다양하게 표현한다.
2막 ‘신비(반구대 암각화, 내원암 계곡)’는 울산의 신비하고 위대한 풍경을 배경으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울산의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몸짓을 보여준다. ‘행복(외고산 옹기마을,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울산대공원, 울산대교, 주전 몽돌해변)’에선 동해의 멋진 풍경 등 울산의 대표적 명소들이 차례로 지나간다. 각 장소의 특색에 맞춰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한 춤사위를 펼친다.
에필로그에서는 울산12경을 배경으로 구성된 각 춤들이 하나의 춤으로 어우러진다. 고향 울산의 소중함을 느낀 무용수들이 졸업 후 울산으로 돌아와 활동을 이어가자고 다짐하는 과정인 만큼 가장 화려한 군무를 보여준다.
김외섭 대표는 “아름다운 울산12경에 맞춰 전통과 현대의 춤을 컬래버레이션한다. 새로운 지역 문화콘텐츠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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