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작가 개인전 일환
5~6월 문예회관 갤러리 쉼
5~6월 문예회관 갤러리 쉼

전시 제목은 ‘향기-그리고 아름다움’이다. 유 작가의 작업에는 새것처럼 완벽한 모습이 아닌, 빛이 바래지거나 찢어져 낡은 겉모습의 향수병이 등장한다. 아름다움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에서 시작된 이 과정은 현대에 살고 있는 작가에 의한 집요한 관찰과 성찰을 보여준다.
유 작가에게 향수는 할머니의 화장대 서랍 속에서 느껴지던 오래 된 화장품 냄새와 연결되기도 한다. 향기를 시각적 아름다움으로 담아낸 것이 향수이며, 나중에 어느 누군가에게 본인의 향기는 어떻게 기억될 지 궁금하다고 했다.
유재희 작가는 충북대학교 조형예술학과를 수학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했고 뉴욕, 일본 등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는 신인미술상을 수상했다.
한편 올해의 작가 개인전은 지역작가들에게 전시공간을 지원하고, 유명작가들에게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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