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민주시당위원장 촉구
“10년간 정치권 인사 맡았지만
제역할에 의문이란 지적 많아”
“10년간 정치권 인사 맡았지만
제역할에 의문이란 지적 많아”

더불어민주당 이상헌(사진) 시당위원장은 27일 국회 출입 지역 언론과 간담회를 갖고 “박상진 추모사업회 회장이 정치권 인사가 맡아 10년 가까이 운영해 오고 있으나 제역할에 의문이라는 지적이 많다”면서 “여야를 떠나 지역경제단체(상공회의소 등)가 맡아 제역할을 하게되면 실질적인 추모사업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박상진(1884~1921) 추모사업회장은 국민의힘 북구당협위원장인 박대동 전 의원으로 지난 2012년부터 연임해오고 있다.
이 의원은 “같은 북구지역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언급을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뒤 “(내가) 20대 국회에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한 데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같은 상임위를 선택한 이유는 울산의 역사문화를 바로 세우는 한편 필요한 곳에 국비를 확보하는 데 진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주민들은 나를 국회에 진출시켜 놓고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데, (추모사업회)회장이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현실에서 다양한 협의를 놓고 탄력을 붙이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회장께서 그동안 열심히 해온 것도 있겠지만 앞으로 추모사업회가 활기를 띠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국민의힘 A지역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박상진(1884~1921) 추모사업회가 제역할을 통해 역사성을 분명히 하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할때다”면서 “앞으로 경제단체가 맡아 제역할을 하게 된다면 더욱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이상헌 의원은 내년 6월 지방선거 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절대 아니다”고 손사레를 쳤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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