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 음압수술실서 코로나환자 골절수술
상태바
울산대학교병원, 음압수술실서 코로나환자 골절수술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05.02 2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달 30일 음압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의 골절 수술에 성공했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지난달 30일 음압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의 골절 수술에 성공했다.

이번 수술은 최근 낙상으로 오른쪽 다리가 골절된 A씨(60대)가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지만 입원 전 검사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자 이대희 정형외과 교수가 신속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교수는 A씨의 정상적인 회복과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지난 3월 개소한 음압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 첫 수술을 했다.

음압하이브리드 수술실은 감염병 환자를 이상 없이 응급수술 할 수 있도록 음압 유지 장치와 헤파필터 시스템을 갖췄고, 감염병 환자입원을 위한 국가입원치료병상, 음압CT 검사실도 구축돼 있다. 수술에 참여한 의료진들은 감염관리팀의 철저한 방역 하에 수술복 위에 규정된 보호장구를 갖췄다.

병원 관계자는 “일반 환자치료 병동과 이동 동선을 철저히 분리해 감염 문제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고, 내원객들의 안전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감염병 환자는 물론 일반 중증환자의 수술·검사에도 이상이 없도록 지역 방역과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