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공매도 3일 재개…주가 추이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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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매도 3일 재개…주가 추이 촉각
  • 김창식
  • 승인 2021.05.0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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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이후 14개월만에

코스피200·코스닥150 대상
3일 자로 주식시장에서 부분적으로 공매도가 1년2개월만에 재개돼 주가 흐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3일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 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가 재개된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주가 급락을 막고자 작년 3월16일부터 6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한 이후 이를 두 차례 연장, 약 1년 2개월만에 개재된다.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첫날부터 공매도 재개 직전인 지난달 30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77.70%, 87.68% 올랐다. 공매도 물량이 다시 나오면 그동안 주가가 급등한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크다.

최근 공매도 재개 대상인 코스피200과 코스피150 지수는 같은 기간 각각 2.31%, 6.15% 내려 더욱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공매도 선행지표로 통하는 대차거래 잔고 역시 지난달 30일 기준 56조3405억원으로 올해 들어 최대를 기록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공매도 재개 직후에는 주가지수가 부진해도 점점 낙폭을 만회해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상승 전환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008년 세계 금융위기위로 공매도가 금지돼 이듬해 5월 공매도 재개 후 한달 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5%, 7.0% 하락했다.

그러나 공매도 재개 후 3개월이 되자 코스피는 14.7%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3.4% 하락했지만 1개월 등락률과 비교하면 낙폭이 줄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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