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찾아
車 반도체 문제 등 현안 논의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찾아
車 반도체 문제 등 현안 논의

송 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김용민 강병원 백혜련 김영배 전혜숙)은 이날 봉하마을을 방문, 노 전 대통령 묘소에 헌화하고 분향했다.
송 대표는 방명록에 “대붕역풍비 생어역수영.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을 거슬러 오른다”며 “대통령님의 말씀을 새겨 민주당을 살아있는 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적었다.
당 지도부는 참배를 마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는 김경수 경남지사도 참석했다.
권 여사는 “꽃이 예쁘게 피웠을 때 지도부가 방문해줬다”며 신임 지도부에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송 대표는 이어 울산의 현대차 공장을 방문, 하언태 사장 등 간부들을 만나 “코로나로 오히려 차량 판매가 늘어나 현대차가 잘 나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량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어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 “차량 반도체가 자체 생산이 거의 없이 98% 이상은 해외 업체인 TSMC 등에 의존한다고 해서 걱정이 많다. 당이 반도체 특위를 통해 수급 현황을 체크해보고 차량 반도체 수입 다변화나 생산, 기술, 개발 등을 뒷받침할지 살피고자 방문했다”고 했다.
송 대표는 “당 대표로서 부동산, 백신, 반도체, 기후변화, 한반도 평화 번영 등 5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직접 현장을 방문해 송영길 체제의 민주당이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제시하며 당력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대차 방문에는 최고위원들도 동행할 예정이었으나, 울산지역 내코로나 확산 추이를 고려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다. 당 반도체 특위 위원장을 맡은 양향자 의원과 고용진 수석대변인, 이상헌 시당위원장이 참석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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