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울산시의원단, 자경위 민주당 독식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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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울산시의원단, 자경위 민주당 독식 비판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05.1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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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울산시의원단은 13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울산시자치경찰위원 추천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울산시의원단은 13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울산시자치경찰위원 추천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울산시의원단이 “더불어민주당의 울산시자치경찰위원 싹쓸이 추천은 상위법인 자치경찰법 제정 취지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결정을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시의원단은 13일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자치경찰제의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될 자치경찰위원회가 각 시·도별로 구성되고, 울산에서도 관련법에 따라 시의회 여야가 각각 1명씩 추천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민주당은 의회 추천위원 2석 모두 가져가겠다고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시의원단은 특히 “민주당은 지난 3월 의장단 회의에서 여야가 각 1명씩 추천하자고 먼저 제안해놓고 이제 와서 왜 말바꾸기를 하는지, 또 민주당 시당까지 나서서 당론으로 밀어붙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각각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7대 의회가 개원한 이후 민주당은 소수인 국민의힘과 그 어떤 협의도 지키지 않고 다수의 힘으로 막무가내식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이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이자, 소수 정당의 의견을 무시하고 시의회를 마음대로 하겠다는 오만과 독선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도 민주당이 전체 의장단 자리를 독식하려다 지역 언론과 시민들의 시선을 우려해 제2부의장 한 자리만 비워놓고 기습으로 모든 자리를 독식했다”며 “현재 시의회에서는 균형과 견제를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민주당의 독선과 독주가 자행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시의원단은 “합의제 행정기구는 독립성과 공평성을 요하는 기관이며, 자치경찰법을 통과시킨 국회에서도 각 시·도의회 2개 정도의 정당이 추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여야가 합의했다”며 “취지에 맞게 다양한 사람들이 합의에 따라 다양한 가치 반영을 할 수 있도록 당초 여·야가 협의한 대로 각 1명씩 원만하게 추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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