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 작가의 개인전 ‘COSMOS’가 15일 통도사성보박물관에서 시작된다. 전시는 30일까지 이어진다. 동국대와 홍익대에서 불화를 전공한 이영 작가는 현재 전통불화와 단청으로 공덕을 쌓으며 한국불교미술의 새로운 예술을 개척하고자 노력하는 중이다.
전시 제목인 ‘COSMOS’는 질서 있는 우주를 뜻한다. 넓은 의미에서 ‘만다라(Mandala)’와 통하기도 한다. 범어로 ‘만다(Manda)’는 ‘진수’와 ‘본질’을, ‘라(La)’는 ‘변화’를 뜻하는데 이는 즉 ‘본질은 여러 조건에 의해 변화한다’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시작품 역시 재창조된 만다라의 형상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만다라를 장지와 혼합매체를 이용한 현대미술로 표현하고 있다. 불교의 다양한 경지를 찾아가는 여정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이영 작가는 중요무형문화재 불화장 이수자, 문화재수리기술자 단청 기술자이며 중앙대 한국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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