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2일 오후 3시·오후 7시, 23일 오후 3시 고(故) 김광석을 그리는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공연을 마련한다.
김광석의 노래들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전하는 스토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시민들을 응원하고자 기획됐다.
김광석 25주기를 기념한 이번 공연은 고인의 감성과 그 시절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2년 김광석의 고향 대구에서 초연후 서울 대학로를 비롯한 전국에서 공연한 작품이다.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 명곡들이 울려 퍼진다.
특히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이번 공연을 더 많은 시민들이 회관 내 공연문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첫 예매자를 대상으로 티켓 가격의 50%를 할인하는 ‘내생애 처음 특별할인제도’를 도입·진행한다.
울산문예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많은 사람이 사랑하는 ‘노래하는 철학자’ 김광석을 향한 그리움을 담아낸 수채화 같은 공연”이라며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추천해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코로나로 인해 수용 객석의 30% 이하만 개방, 좌석 띄어 앉기로 진행된다. 입장료 3만~5만원. 문의 275·9623.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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