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처음 운영하는 제1회 오영수신인문학상엔 백다도(서울·29)씨에게 돌아갔다.
오영수문학상운영위원회는 예심을 통해 올라온 4편의 작품 중 만장일치로 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상금은 3000만원이다.
‘장미의 이름은 장미’는 주인공 ‘수진’이 유학시절 뉴욕의 어학원에서 만났던 사람들을 회상하는 이야기다. ‘타인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는 인간관계의 근원적 문제를 작가 특유의 어법으로 형상화했다.
은희경 작가는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이 당선됐다. 그동안 문학동네소설상, 동서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이산문학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실시한 ‘오영수 신인문학상 공모’에는 백다도(서울·29)의 ‘좁혀지지 않는 거리’가 선정됐다. 상금은 500만원이다.
한편 오영수문학상은 S-OIL(주)와 울산매일신문사가 공동주최하고 울산시가 후원한다. 오영수신인문학상은 한국·울산소설가협회가 주관한다. 제29회 오영수문학상 및 제1회 오영수신인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6시 울산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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