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태화강예술제 ‘예루하’ 21일 막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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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태화강예술제 ‘예루하’ 21일 막올라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05.2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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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예루하 개막 축하 공연 장면.
(사)울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21 태화강예술제­예루하’가 21~23일 사흘간 태화강국가정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7시 국가정원 내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예루하’는 ‘예술로 누구나 하나되는 세상’이다. 울산문인·미술·사진·연예·음악·국악·무용·연극·건축·영화협회까지 총 10개 울산예총 회원단체들이 공연과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향연을 사흘간 국가정원에서 선보인다. 모든 공연은 객석 없이 비대면 온라인(유튜브)으로 진행된다. 전시관람은 동시관람 인원을 제한한다.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전 시민이 오랫동안 위축돼 온 상황에서 어렵사리 마련된다.

도심 내 안식처인 태화강국가정원에서 강력한 방역지침 아래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서로에게 위로와 안부를 건네는 장이다. 2년 연속 설 자리를 잃은 지역 문화예술인에게 최소한의 창작활동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도 있다.

21일 첫날은 울산시립무용단의 축하공연(오후 6시30분)으로 시작된다. 개막식(오후 7시)에서는 ‘예총찬가’가 처음 선보인다. 수십여명 출연진이 전국 각 지역 예총조직 깃발을 들고 퍼포먼스를 펼친다. 개막주제공연(오후 7시30분)은 10개 회원단체 중 공연장르 5개 협회의 공동무대로 추진돼 의미가 크다. 5월 가정의 달인만큼 ‘가족’이라는 주제 아래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다.

둘째날 22일은 ‘태화강정원가요제’(오후 2시), ‘봄바람을 타고 온 국악’(오후 6시), 악극 ‘사랑장터’(오후 7시), 음악공연 ‘비로소 알게된 소중한 것들’(오후 8시)이 이어진다.

마지막 23일은 단편영화상영회(오후 3시), 무용공연 ‘희로애락’(오후 6시30분), 대중음악 ‘응답하라 8090 파티’(오후 7시30분)가 열린다.

3일 내내 운영되는 특별전시관에서는 문학의 향연, 미술작품전 ‘소소한 시간 속 여행’을 비롯해 사진전과 울산건축가의 작품전도 마련된다.

이희석 울산예총 회장은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울산예인들의 위로를 받고 충전하는 시간이 되도록 준비했다. 예술과 함께하는 일상을 누릴 특권은 누구에게나 있다. 태화강예술제 ‘예루하’가 코로나 속 새로운 예술문화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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