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주자 ‘빅3’ 선거캠프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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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주자 ‘빅3’ 선거캠프 윤곽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5.2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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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9일 대선을 10개월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를 펼칠 ‘빅3’(이재명·이낙연·정세균) 캠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또한 야당의 유력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원하는 이른바 싱크탱크도 윤 전 총장과 관계없이 출범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유력 대선주자들의 본격적인 세몰이가 점화되는 모양새다.

먼저 여권 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자측은 현직 도지사라는 점을 고려해 캠프 구성 논의를 본격화하진 않은 상태다.

공동 선대위원장으로는 이재명계 좌장격인 4선의 정성호 의원과 전국 지지모임인 ‘민주평화광장’을 이끄는 5선의 정책통 조정식 의원이 거론된다.

상황실장, 조직 운영, 정책 파트 등 주요 실무 포스트는 각각 김영진·임종성·김병욱 의원 등 재선그룹에서 분담할 가능성이 있다. 대변인 역할에는 원내대변인을 지낸 박성준 의원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인’ 역할로는 정진상 경기도 정책실장, 김재용 경기도 정책공약 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다. 추후 외부 기관에 몸담은 전문가집단도 합류할 전망이다.

20일 이 지사 측 원내 모임인 ‘성장과 공정 포럼’이 발족하면 구체적인 캠프 구성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선대위원장은 설훈 의원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대표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맡았던 박광온 의원, 정책위의장을 지냈던 홍익표 의원이 각각 총괄본부장과 정책본부장으로 인선될 전망이다.

또 조직총괄본부장에 김철민 의원, 종합상황본부장에 최인호 의원, 인재영입위원장에 오영훈 의원이 거론된다. 이 전 대표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윤영찬 의원은 비서실장과 대변인 역할을 당분간 겸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행은 오영환 의원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전 총리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은 4선의 김영주 의원이 맡을 전망이다.

실무 선대본부장에는 안규백(4선) 서영교(3선)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고, 비서실장 격으로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거론된다.

조직본부장은 정 전 총리의 복심인 이원욱 의원이, 직능본부장은 김교흥 의원이 각각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전략 지휘와 정무 파트는 김민석 의원이 도맡는다고 한다. 공보단장엔 총리실에서 호흡을 함께 맞췄던 김성수 전 비서실장이 유력하다.

정책 파트는 김성주 의원이 맡고, 전문가그룹 좌장은 윤성식 고려대 명예교수가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야권의 대권주자 가운데 한명인 윤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그룹이 등장했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 포럼이다.

모임에는 한국법학교수회 회장을 지낸 정 교수를 포함해 김종욱 전 한국체대 총장, 박상진 국악학원 이사장, 황희만 전 MBC 부사장 등 33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 단체는 오는 21일 출범을 기념해 ‘윤석열, 대통령 가능성과 한계’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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