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8명 당대표 도전, 28일 컷오프, 5명으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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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8명 당대표 도전, 28일 컷오프, 5명으로 압축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5.2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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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6·11 전당대회를 앞두고 총 8명이 당대표 후보로 등록했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우여)는 후보등록 접수를 마감한 결과 조경태 주호영(이상 5선)·홍문표(4선)·윤영석(3선)·김웅 김은혜(이상 초선)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8명이 각각 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출마를 선언했던 조해진 의원은 최고위원으로 입후보했고, 신상진 전 의원이 후보등록을 하지 않으면서 오는 28일 예비경선(컷오프)이 8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각 후보자들은 25일 서울누리꿈스퀘어에서 비전발표회를 하고, 26~27일 양일간 ‘당원 50%+일반시민 여론조사 50%’ 방식의 예비경선 투표를 거쳐 5명으로 압축된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5명은 6월 전당대회 본경선까지 약 2주간 치열한 당권경쟁을 펼치게 된다. 본경선은 ‘당원 70%+여론조사 30%’가 적용된다.

총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조해진(3선)·배현진 이영 조수진(이상 초선) 의원과 김재원 정미경 전 의원, 천강정 경기도당 치과의사네트워킹위원장, 원영섭 전 미래통합당 조직부총장, 도태우 대구시당 인권위원장, 조대원 전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 등 10명이 후보등록했다.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예비경선을 거치지 않고 본투표로 직행한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여성 할당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여성 후보 4명(배현진·이영·조수진·정미경) 중 최다 득표자는 전체 4위 안에 들지 못해도 최고위원이 된다.

별도 트랙으로 경쟁하는 청년 최고위원 한자리에는 현역인 이용 의원을 포함해 총 5명이 등록했다.

이런 가운데 당권경쟁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른바 ‘신예 3인’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정치문화플랫폼 ‘하우스’가 운영하는 국회의사당 인근 카페에서 각각 정권교체 전략을 내놓으며 격론을 벌였다.

김웅 의원은 대선후보 경선에서 국민여론조사 100%를 통한 ‘완전국민경선제’를 주장했다. ‘당원 50%+국민 50%’로 규정된 현행 당헌·당규를 바꾸자는 것이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당헌·당규를 기준으로 삼되 합의 가능한 상황이라면 변경하는 게 옳다고 본다. 하지만 당으로서 기능하기 위해선 당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상대적으로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김은혜 의원은 대선경선의 진입장벽을 낮추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당 대선주자는 다다익선이다. 최재형 윤석열 김동연 가릴 것 없이, 우리당 주자와 함께 하는 오픈프라이머리로 꾸미고 싶다”고 했다.

한편 한길리서치가 당 대표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22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30.1%를 얻으며 2위인 나경원 전 의원(17.4%)을 12.7%p 차이로 앞섰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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