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미사일 사거리·중량 제한 해제, 한미 ‘포괄적 백신 파트너십’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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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미사일 사거리·중량 제한 해제, 한미 ‘포괄적 백신 파트너십’ 구축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5.2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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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도 앞으로 사거리와 탄두 중량에 제한없이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백신·경제협력, 대북정책 공조 강화와 함께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에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기쁜 마음으로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 사실을 전한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에도 관련 내용이 담겼다.

미사일지침 종료는 최대 사거리 및 탄두 중량 제한이 해제된다는 뜻으로, 이로써 한국은 42년 만에 미사일 주권을 회복하게 됐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171분간 가진 정상회담에 이어 채택한 공동성명에 이러한 내용을 포함시켰다.

두 정상은 또한 ‘대북 접근법의 완전한 일치’를 위해 조율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두 정상은 향후 발전시켜 나갈 대북정책의 토대로, 북미 정상 간 합의인 싱가포르 공동성명 외에도 남북 정상 간 합의인 판문점선언을 명시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남북 합의를 존중한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국군 55만명에 코로나 백신을 직접 지원하기로 약속한데 이어 한미 ‘포괄적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이 가진 백신개발 능력과 한국이 가진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을 결합해 백신 생산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백신을 전 세계에 더 빠르게 공급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주요 백신 생산 업체와 한국의 첨단기업 간 협력을 통해 백신의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3박5일간의 미국 방문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23일 오후 서울 공항에 도착했다. 공동취재단=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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