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 당권주자 나경원 “야권통합으로 정권교체 이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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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온 당권주자 나경원 “야권통합으로 정권교체 이룰것”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05.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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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6일 울산시당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나경원 전 국회의원은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1차 관문인 예비경선이 시작된 첫날인 26일 울산을 찾아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당대표에게 가장 중요한 책무가 공정한 경선을 통한 야권 단일후보 배출”이라며 “정권교체의 필요충분조건인 야권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가진 주요 당직자간담회에서 “당대표와 원내대표 등 투톱체제로 운영되는 현실에서 17대 국회에서부터 함께 출발하며 교분이 제일 두터운 김기현 원내대표와 호흡을 가장 잘 맞춰 당을 운영할 수 있으며, 정권교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전 의원은 특히 “지금 가장 중요한건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는 것”이라며 “전당대회에서 정권교체를 하는데 필요한 당대표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정계파 출신이나 지지하는 대선 후보가 있는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당 밖의 다른 후보가 선뜻 들어오기 힘들다”며 “계파가 없는 제가 야권 유력주자들과의 통합을 잘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돌풍’과 관련해선 “당의 역동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선 “앉아서 기다린다고 들어오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빠른게 무조건 능사도 아니다. 적극적인 노력을 하며 적절한 타이밍을 노리겠다”고 설명했다.

울산 발전과 관련해선 “대한민국 산업의 메카지만 의료부분에 있어선 소외, 낙후됐다”며 “당대표가 된다면 울산의료원 예타 면제 등을 중요한 어젠다로 정부 등에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초선이면서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은혜 국회의원이 울산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고, 다음주께 주호영 전 원내대표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울산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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