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5억원 투입 미포지구 개발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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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억원 투입 미포지구 개발사업 본격화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06.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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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국가산단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울산미포국가산단 미포지구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맞춤형 산업용지 조성 차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총 805억여원이 투입돼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울산시의회(의장 박병석)는 울산시가 제출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미포지구 조성사업 동의안’을 오는 7일 개회하는 제222회 임시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해당 동의안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는 동구 미포동 일원 33만2590㎡ 부지다. 총 사업비는 805억1800만원이다. 조성원가는 ㎡당 47만1458원이다.

전체 부지 중 50.2%인 16만6888㎡가 산업시설 용지로 조성되며, 녹지비율은 전체의 36.5%(12만1388㎡)다. 도로 10.9%(3만6235㎡), 하수도시설 1.3%(4182㎡), 주차장 1.0%(3391㎡) 등이다.

유치업종은 운송장비제조업, 자동차제조업, 기타(전기·전자·일반기계)로, 입주기업 모집공고 결과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사업시행자는 울산시가 출자한 공기업인 울산도시공사다. 공사는 약 335억원 상당의 공사채를 발행하고 토지 분양수입을 통해 재원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미포지구 조성사업은 앞서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사에서 보통 평가를 받았다. 경제성 평가에서 기준인 1에 못미치는 0.78로 분석됐지만 재무성 평가에서 기준을 소폭 웃도는 1.01로 분석됐다.

특히 정책성 평가에서 산업시설용지를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지역 경제활성화, 고용증대, 지속성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다 미포동 일대 도시재생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됐다.

건설과정에서 울산에 미칠 효과는 생산유발 570억원, 부가가치유발 220억원, 소득유발 157억원, 고용유발 480명 등으로 조사됐다.

울산도시공사는 시의회 6월 임시회에서 동의안이 통과되는대로 개발계획(변경) 승인 및 고시, 실시계획 승인 및 고시를 거쳐 내년 1월부터 보상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9월부터 오는 2024년 12월까지 미포지구 조성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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