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은 세로 20㎝, 가로 30㎝에 소시민의 일상을 담은 작품부터 세로 크기만 1m가 넘는 풍경까지 다양하게 준비됐다.
한국서각협회 울산지회장을 역임한 그는 서각 작품의 바탕 재료로 나무를 사용한다.
다만 나무에서 경험하지 못한 질감을 택하기 위해 합판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그가 처음 합판을 선택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작업에 무리가 있을 듯했지만, 밑그림을 그리고 배접까지 해 각을 했을 때 나무에서 경험하지 못한 질감과 그림의 조합이 잘 어우러졌다.
이후 합판이라는 재료의 한계를 넘어 주변 인물들의 표정까지 잘 살려 나가며 현시대가 요구하는 대중성을 맞춰가는 작품을 선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북구문예회관 전시를 마친 후 내달 10일부터 31일까지 울주군 웅촌면에 위치한 선갤러리에서 초대전으로 이동전을 마련한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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