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교가 작사’ 박종해 시인에 감사패
상태바
UNIST ‘교가 작사’ 박종해 시인에 감사패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06.04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UNIST는 교가 작사를 한 박종해 시인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패를 3일 전달했다.

‘인류 삶에 공헌하는 세계의 선도대학, 새 시대 학문 요람 UNIST 영원하라!’

울산문화예술계의 원로 박종해 시인이 작사한 UNIST 교가의 일부다. 시인은 교가에서 ‘창의의 과학기술 기치 높이 들고, 미래로 세계로 앞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UNIST(총장 이용훈)가 교가 작사를 한 박종해 시인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패를 3일 전달했다.

이용훈 총장은 “울산의 대표 문인인 박 시인께선 2009년 개교한 UNIST 교가를 미리 작사해 UNIST가 꿈꾸는 세계선도대학의 의지를 노래에 담아주셨다. 그 뜻을 다시 새기고 새 시대 학문의 요람으로 성장하도록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UNIST 교가는 지난 2009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제작됐다. 작사는 박종해 시인이, 작곡은 김준범 작곡가가 맡았다. 총 3절로 이뤄져 있는데, 학위수여식 등 학교 주요 행사에서 불려진다.

박종해 시인은 “울산에서 개교하는 국립대학인만큼 울산의 문인이 작사를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개교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의뢰받아 밤낮없이 작업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세기의 영재들이 모여 최첨단 과학기술을 선도하겠다는 UNIST의 건학이념과 목표를 가사에 담으려 노력했다. 어느새 이렇게 성장한 것에 대해 감사하고 뿌듯하게 생각한다. 울산의 성장을 이끌고, 국가 발전을 견인하여 울산시민들의 자부심과 긍지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박종해 시인은 올해로 등단 53년을 맞는다. 지금껏 14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이상화시인상, 성균문학상, 예총예술문화대상 등을 수상했고 울산문인협회 회장, 울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북구문화원장 등을 지냈다.

한편 감사패는 오는 11월 개관을 목표로 박 시인이 준비 중인 ‘송당(松塘)문학관’에 전시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