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탱크로 밀어붙인 난장판 인사”
상태바
“권력의 탱크로 밀어붙인 난장판 인사”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06.07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기현(울산남을·사진) 국회의원
김기현(울산남을·사진) 국회의원은 최근 문재인 정부의 검찰 인사와 관련한 논평을 통해 “권력의 탱크로 밀어붙인 난장판 인사”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6일 “대한민국 검찰 역사에 이렇게 무식하고 무모한 만행을 저지른 경우는 없었다”며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 등 각종 권력형 비리 사건 수사를 뭉개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고,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불법 출국 금지 사건 수사 외압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기어코 서울고검장으로 승진시켰는가 하면 추미애 전 법무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사건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을 수원고검장으로 승진시켰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반면 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했던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또다시 좌천시켰고, 월성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수사를 지휘해온 이두봉 대전지검장을 인천지검장으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를 법무연수원장으로 밀어내는 등 현 정권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법과 원칙을 지키려는 인물들에게 참을 수 없는 모욕을 줬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문재인 정권은 불의의 어둠에 동조해온 비겁한 검사, 힘있고 권력 가진 사람들에게 아부하는 냉혹한 검사만 출세하는 조폭집단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