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용계의 큰별’ 故 이척 선생 기리는 무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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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무용계의 큰별’ 故 이척 선생 기리는 무대 마련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06.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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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자무용단은 ‘이척 춤-맥(脈)을 잇다. 그리움’을 오는 10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울산 무용계 발전을 위해 힘써온 고(故) 이척 선생을 기리는 기획 공연이 준비된다.

김미자무용단은 ‘이척 춤-맥(脈)을 잇다. 그리움’을 오는 10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고 이척 선생은 1986년 무용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울산무용협회를 창립, 초대지회장과 고문을 거치며 울산의 무용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미자무용단은 이척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그 춤의 맥을 잇고자 생전 춤을 바탕으로 공연을 제작했다. 이번 공연은 김미자 대표가 예술감독과 안무를, 연출은 윤단씨가 맡았다.

공연은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1장 사랑의 그리움, 2장 아름다운 그리움, 3장 보고 싶은 그리움 등으로 구성됐다.

프롤로그 ‘꽃은 피고 지고’가 무대에 오른 데 이어, ‘이척류 살풀이춤’ ‘이척류 한량무’ ‘청풍명월’ ‘이척류 산조’ ‘흥춤’ ‘김진홍류 지전춤’ 등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이척 선생과 한 무대에 올라 공연하고 벗으로 지냈던 명무 김진홍 선생이 특별출연한다.

김미자 대표는 “이번 공연으로 이척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면서 한편,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국적 정서가 가득 묻어나면서 서정적이고 애절하며 신명 나게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미자무용단은 박제화된 전통이나 형식화된 전통의 모습이 아니라 악·가·무가 신묘한 조화를 이루는 우리 춤의 본질을 찾아가는 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공연 및 해외 초청공연, 국내외 초청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역 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공연장 좌석 간 거리 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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