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기 예결위원장 국힘에 양보, “여야간 협치 약속 바탕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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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기 예결위원장 국힘에 양보, “여야간 협치 약속 바탕으로 결정”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06.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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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백운찬(왼쪽)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윤정록 원내대표가 10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4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임 협의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의원단이 제7대 시의회 임기 중 마지막 ‘감투’인 4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국민의힘에 양보하기로 했다. 예결특위가 상설화된 지난 2014년 이후 첫 야당 예결위원장이다. 다수당인 민주당 시의원단 내부에서 일부 반대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협치 차원에서 제1야당에 배분키로 결정했다.

시의회 소속 민주당 백운찬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윤정록 원내대표는 10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7대 시의회 4년차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야당이 추천하는 위원 중에서 호선하기로 협의했다”며 “다수당의 통큰 양보와 여야간 협치의 약속을 바탕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백운찬 원내대표는 특히 “시의회 역사상 4년차 예결위원장을 야당에서 맡은 바가 없고,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여당의 입장에서도 예결위원장의 위치가 매우 막중함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중대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으며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많은 시민들의 어려움 보다 앞설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현재 국민의힘 시의원단은 김종섭 의원을 차기 예결위원장으로 추천하기로 사실상 결정했다. 오는 24일 제222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예결위원 선임의 건이 최종 의결되고 예결특위 회의가 열리면 김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이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될 경우 임기는 다음 달부터 내년 6월 말까지다. 울산시와 시교육청의 내년도 당초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예결위가 상설화되기 이전 회기 단위로 구성됐던 과거에는 추경안이나 결산안을 심사하는 야당 예결위원장이 있었지만 당초예산안을 심사하는 야당 예결위원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의회는 앞서 지난해 후반기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극심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후반기 부의장 1석과 함께 마지막 1년 임기의 예결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배분하기로 약속하면서 갈등이 일단락됐다.

각 당 원내대표는 “여야 의원들이 자리싸움이나 하는 듯한 실망스러운 모습을 다시는 시민들에게 보여줘선 안된다는 판단과 더 이상 여야가 갈등하고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며 시민들을 힘들게 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며 “울산의 발전을 위해 여야 당리당략이 아닌 송철호 시정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시민들의 복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민주적인 의회 운영과 협치 정신을 살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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