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울주군 온양읍사무소에서는 장안읍 산업폐기물시설 건립반대 온양읍 대책위원회가 주최한 민·관 대책회의가 열렸다.
(주)와이아이티는 이달 초 부산시에 기장군 장안읍 폐기물처리시설 사업계획을 접수했다. 업종은 폐기물처리업으로 시설 규모는 20만㎡에 달한다. 매립형식은 관리형 위생매립, 침출수 처리시설은 전량 위탁처리한다. 매립대상은 일반·건설폐기물이며 의료·지정폐기물은 제외했다.
이와 관련 부산시는 폐기물처리시설 사업계획을 심의하고 관련법 저촉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기장군에도 주민의견 수렴과 입장을 문의한 상태다.
대책회의에 참석한 기장군 관계자는 “부산시에 항의 의사를 전달하고 있으며 장안읍 대표들도 반대서명 운동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울주군 역시 사업지가 온양읍 경계지와 인접, 반경 2㎞ 내에 대운산 치유의숲, 수목원 등이 있다며 강력 반대하고 있다.
대책회의에서는 폐기물처리시설 건립 반대 온양읍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장안읍과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안병열 온양읍 산업폐기물 건립반대위원회 대표 공동위원장은 “쓰레기매립시설과 관련해 타 도시에서도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주민들은 생활환경보호를 위해 반대한다. 인접지역에 산업폐기물시설이 들어서면 지속적으로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양읍 산업폐기물건립반대위원회는 향후 현수막 시위와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부산시 등 관련기관을 항의방문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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