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대란’ 울산지역 관급공사도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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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대란’ 울산지역 관급공사도 타격
  • 정세홍
  • 승인 2021.06.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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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인한 전국적인 철근 대란이 울산지역 일부 관급공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웃돈을 준다고 해도 자재를 구할 수 없을 정도로 수급이 불안한 상황 속에서 일부 시공업체는 수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공사 중단을 요청하고 있다.

10일 중구 등에 따르면 지난 3월초께만 해도 t당 70만원이던 철근 가격은 최근 중국의 수출 규제 등으로 매달 치솟았고 최근에는 130만원 수준으로 급등하는 등 수급 대란이 빚어지고 있다.

중구 중앙동 태화강 일대 조망데크 설치 사업은 기초 부분 타설 공정에 들어섰지만 철근 수급이 안돼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철강석 가격 급등에 따른 철근 품귀 현상으로 웃돈을 제안해도 자재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공업체는 결국 가격 안정화 때까지 공사를 중지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의 병영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추진중인 산전커뮤니티 공사는 전국적인 철근 수급 불안으로 약 10일간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현재 공정률 25% 정도로 오는 11월 완공 예정에 차질이 우려된다.

중구 관계자는 “최근 다행히 관급자재 발주로 해결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항구적 복구공사 등도 장마를 앞둔 가운데 철근 수급 불안 현상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긴급한 공정 등은 이미 마무리해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향후 진행될 공사에는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등으로 26곳이 피해를 입었고, 응급복구 등을 거쳐 현재 8곳이 복구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북구의 경우 본격 착공한 공사현장이 많지 않아 철근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진 않지만 향후 상황을 지켜보며 걱정이 많다.

북구 관계자는 “관내 실착공 공사현장이 많지 않아 철근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면서도 “바다도서관, 송정복합문화센터 등 아직 착공하지 않은 현장들이 많아 철근 수급이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관급공사 외에도 지역 아파트 건설현장에서는 철근 수급 불안 탓에 공기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철근 규격별로 수급 불균형이 겹치면 최대 한 달가량 입고가 늦어지거나 공사장별로 수소문을 통해 철근을 구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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