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주도권 잡아라’ 여야 잠룡들 본격 대선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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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주도권 잡아라’ 여야 잠룡들 본격 대선행보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6.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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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임 대표로 선출된 30대 ‘이준석 돌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여야 잠룡들은 각각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대비, 주도권 잡기에 나서면서 초반화력을 집중할 태세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9월9일까지, 국민의힘은 11월9일까지 당내 대선후보를 선출하도록 당헌당규에 못박혀 있다. 당내 경선은 민주당은 7월, 국힘은 8월 중순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더이상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국민의힘

13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야권에서 기존에 오르내리는 잠룡 외에도 ‘장밖’에서 꿈틀거리는 예비주자들의 움직임이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본격 여론몰이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차기 대권 고지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르면 다음달 초순 캠프를 띄우고 대선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직인 원희룡 제주지사의 대권 행보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내년 6월 재선 도전 불출마 선언으로 배수진을 쳤던 원 지사는 내달 중으로 지사직 사퇴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부산 출신 3선의 하태경 의원도 이번주 대권 도전을 선언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탈당했으며, 바른정당에 몸담았다가 미래통합당과의 통합 과정에서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를 맡았다.



◇민주당

여당인 민주당은 조만간 대선기획단을 띄우고 경선레이스에 돌입한다.

10명 안팎의 잠룡들이 도전장을 준비하는 가운데 당장 이번주부터 ‘빅3’ 주자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른다.

먼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오는 17일 대권 도전을 선언할 계획이고, 이낙연 전 대표는 이달 하순을 출마선언 시점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출마선언도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현직 도지사로서 최대한 늦추려는 기류지만, 6월말~7월초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당헌·당규 일정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군소 주자들도 잰걸음 중이다.

김두관 의원은 14일 부산에서 회고록 ‘꽃길은 없다’ 출판기념회를 연 후 이달 말쯤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출마 공식화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용진·이광재 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등은 이미 출마선언을 마쳤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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